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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관 2명, 스파이 혐의로 32년만에 미국에서 추방



아시아/호주

    中 외교관 2명, 스파이 혐의로 32년만에 미국에서 추방

    부인들과 함께 차타고 특수작전부대에 접근
    경비병 돌아갈 것을 요구했으나 계속 진입
    중국 맞대응 여부 알려지지 않아

    (사진=AFP 제공/연합뉴스)

     

    미국이 자국 주재 중국 외교관 2명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포스트가 미국 뉴욕타임즈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9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민감한 군사기지로 진입한 중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조용히 추방했다.

    미국 정부는 추방한 두 명 중 한 명이 외교관으로 위장한 정보장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2명은 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버지니아주 노펵 인근에 있는 특수작전부대에 접근했다.

    경비병이 허가받지 않은 이들에게 돌아갈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군사시설 내부로 차를 계속 몰았다.

    이후 벌어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소방차들이 이들의 차를 막아서고 나서야 끝났다.

    추방된 외교관들은 나중에 경비병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당국은 보안조치를 시험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중국 외교관을 추방한 것은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7년에 2명을 추방한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중국 외교관을 조용히 추방했고, 중국 외교관들의 활동에 제한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이에 대해 맞대응을 취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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