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수성못에서 열리는 수성빛예술제. (사진=대구 수성구청 제공)
수성못의 겨울을 밝힐 '수성빛예술제'가 개막한다.
16일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20일부터 24일간 제1회 수성빛예술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수성빛예술제는 수성못 일원을 각종 빛 장식으로 꾸며 겨울철이면 황량해지는 수성못을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편산책로에 차려진 '주민참여 작품존'에는 5천여명의 수성구민들이 직접 만든 에코등, 한지등 6천여점이 전시된다.
또 작가 10여명이 라이팅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미대생들도 청년작가전에 출품해 솜씨를 뽐낸다.
일부 작품은 수성못 물 위에 설치돼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 개막과 동시에 상화동산 얼음썰매장도 개장해 수성못은 낮, 밤 모두 즐길 거리가 풍부해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를 유도해 수성빛예술제가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