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도 전라남도의 민간어린이집 지원예산을 증액해 논란을 빚은 전남도의회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의 징계가 내려졌다.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은 16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민간어린이집 지원예산을 부적절하게 증액한 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한근석 의원에 대해 당원권 1개월 정지를 의결했다,
한 의원은 도의회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안건 심의에 관련 의원을 배제하도록 했는데도 이를 어기고 예산 심의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의원은 자신의 나내가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참여해 예산안을 심의했다.
전남도의회 오하근 의원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민간어린이집 관련 예산을 올해 보다 3배나 늘리는 내용의 증액 조서를 상임위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와함께 최근 동료 군의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돈봉투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을 일으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을남 곡성군의원에 대해서도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여수시의회 시정 질의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을 근거 없이 비판해 해당 행위를 한 혐의로 제소된 이상우 여수시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