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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코로나19 환자 발생, 2~3일 내 최고조 달할 것"



보건/의료

    박능후 "코로나19 환자 발생, 2~3일 내 최고조 달할 것"

    대구 이단신천지 신도 자가격리 후 유증상자 1천명 진단검사 중
    신천지 유증상자 검사 마치면 환자 발생 속도 감소 예상
    변수는 신천지 신도의 협조 여부…자가격리 유지해서 2차 전파 최소화 해야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기정 청와대 청무수석이 대화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를 앞으로 2~3일 동안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은 23일 오후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앞으로 2~3일 이내에 (확진환자 수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대구시의 모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 이단신천지 행사에 참여한 대구 내 신자 9334명과 다른 지역 신자 201명 등 9535명의 명단을 확보해 확진자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대구 이단신천지에서)유증상자로 신고한 사람이 약 1천명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확진검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며칠 동안 확진환자가 집중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증상 신고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희망컨대 확진환자 발생속도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그리 오래갈 것 같지 않고 앞으로 2~3일 이내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검사기간 동안 대구 이단신천지 신도 등이 얼마나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느냐는 점이다.

    박 본부장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이웃에 전파하는 것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신천지 유증상자 진단검사에 이어) 두 번째 큰 관건"이라며 "이들이 제2차 전파를 일으키는지 아닌지, 그것을 얼마나 최소화시키느냐에 따라 그 다음 확진 환자의 발생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유증상자로 신고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별도 통보했다"며 "이 자가격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도록 행정력이 발동되느냐, 즉 실효적으로 이들을 자가격리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 변수"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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