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공무원들이 27일,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권신오 기자)
광주지역 이단 신천지 신도 2만2천880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여부 조사가 마무리됐다.
광주시는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이날 오후 6시쯤 마무리했으며, 조사 대상자 가운데 230여명이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들 명단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전달하고, 다시 전문 인력 등을 통해 증상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유증상 호소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광주시는 연락이 늦거나 안 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28일까지 추가 조사를 통해 반드시 본인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세부 조사 내용에 대한 통계 작업을 28일까지 마무리 하고, 특히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학교 근무자 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폐쇄나 종사자 격리 등의 추가 조치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