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hop 노트북·태블릿PC 판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라인 개학과 재택근무 확산이 이어지자 디지털 가전을 중심으로 혜택 마케팅이 한창이다. 졸업, 입학 시즌인 연말부터 3월까지 진행하던 노트북 구매 혜택 제공 행사 기간을 늘린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오피스 프로그램‧유료글꼴‧사진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오피스 밸류팩'과 무선 마우스, 헤드셋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LG 그램과 LG 울트라기어 등 고사양 노트북 외에 실속형 제품인 LG 울트라 PC를 구매하는 고객까지 혜택 대상으로 넓혔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이달 하순까지 '갤럭시 아카데미' 행사를 연장해 노트북을 구매하면 300여개 영어회화, 외국어, 자격증 강의 등을 1년 수강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갤럭시북 플렉스, 이온 구매 시 한컴오피스, 마우스·파우치 등도 제공한다. PC·프린터·웨어러블·태블릿·모니터 가운데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최대 30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패키지 혜택도 마련했다.
개학 연기 등으로 부진했던 연초 판매를 이달에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과 재택근무 등으로 노트북 수요가 늘고 있어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도 '디지털 위크' 등 기획전을 진행해 인기 브랜드 PC 제품을 특가에 판매하거나 웹캠, 헤드셋, 키보드 등을 패키지로 할인행사하고 나섰다.
늘어난 '집콕족'과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을 겨냥해 LG전자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특별행사도 이달 진행한다. 사용자의 공간에 맞는 패키지 모델을 추천하고 구매 고객에는 최대 61만원의 캐시백도 제공하고 있다. 무빙휠과 1회 무상 유지관리서비스 등 혜택도 준다.
가전업계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맞춰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내수 진작을 고려한 정부 사업에 발맞추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가전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트롬세탁기 21㎏ 제품을 미니워시, 스타일러, 14㎏ 이상 건조기 등 다른 가전과 동시에 구입하는 경우 환급 외에 최대 80만원의 추가 캐시백 등을 준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셰프컬렉션 냉장고나 무풍에어컨 갤러리 홈멀티 일부 모델을 구매하면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70만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환급 해당 품목은 아니지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삼성 그랑데 AI'에 대해 12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온라인 퀴즈 이벤트나 매장 예약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