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황교안·유승민·나경원·오세훈 단체읍소 "혁신하겠다"



국회/정당

    황교안·유승민·나경원·오세훈 단체읍소 "혁신하겠다"

    광화문광장서 '대국민 호소' 유세
    띠 두른 黃 "죽기를 각오하고 다짐"
    "책임 통감…총선 직후 혁신 매진"
    김종인은 경기 수원 별도일정 참석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울지역 후보들이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4.15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 당내 간판급 인사와 4·15총선 후보자들이 12일 "다시 한번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읍소한다"며 서울 도심에서 단체 읍소에 나섰다.

    최근 거듭된 '막말 논란'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세가 예측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호소 전략'을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선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차린 특설무대에서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라는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 대표·나경원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 지역 후보자들, 유승민 의원,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였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경우 경기 수원 유세일정에 나가느라 이 자리엔 빠졌다.

    무대에 '경제 회복'이라는 핑크색 띠를 머리에 두르고 선 황 대표는 "얼마 전부터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 앞으로 들어가 큰절을 드렸다"며 "오히려 제가 몸을 낮추고 자세를 낮출수록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인들의 신발 바닥이 보였다. 근로자들의 해어진 옷자락이 보였다"며 "그들의 아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매어졌다. 그래서 죽기를 각오하고 국민을 어렵게 하고 서민들에게 고통 주는 문재인 정권 막아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와 나 의원, 오 전 시장, 유 의원 등은 이날 이번 총선 결과 여권에 힘이 실릴 경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법부와 언론이 이미 정권에 편향됐다며 여기에 국회마저 균형을 잃는다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 위기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울지역 후보들이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4.15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저희들이 아직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보수의 분열을 극복하고 중도까지 아우르는 통합을 했지만 혁신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체질과 행태에서 못 벗어나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도 근절하지 못했다"며 "이 점에 대한 책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면서 "총선 직후부터 더 크고 더 근원적인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시 한번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읍소한다"며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저희들을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시면 뼈를 빻고 몸을 갈아서라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겠다"며 "오직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숙고하시고 미래통합당에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