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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소리, 철원서 '성경책 풍선' 북한에 날리다 적발



사건/사고

    순교자의 소리, 철원서 '성경책 풍선' 북한에 날리다 적발

    경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위반 여부 검토 중

    (사진=연합뉴스)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을 북한에 날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4일 철원경찰서에 따르면, 대형풍선을 띄우려는 순교자의 소리 소속 교인 2명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동네주민으로부터 전날 접수됐다.

    교인은 외국인 1명과 한국인 1명으로 외국인은 에릭 폴리 목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대형풍선 4개와 헬륨 가스통 등이 발견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순교자의 소리는 전세계 15개국에 있는 선교단체로 매년 북한에 4만권 정도의 성경책과 약 500kg의 쌀을 보내는 곳이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한 정부 방침으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순교자의 소리에 대해 사기‧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강원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접경지역 5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고 있다.

    경찰은 순교자의 소리 측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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