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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백억 '리베이트' 의혹 중외제약 압수수색



사건/사고

    경찰, 수백억 '리베이트' 의혹 중외제약 압수수색

    약품 처방 대가로 금품 로비…4년 동안 수백억 규모 추정
    삼성서울병원·아산병원 등 대형병원 의사들도 포함돼

    (사진=황진환 기자)

     

    '리베이트 거래' 의혹을 받는 국내 대형 제약업체인 'JW중외제약'에 대해 경찰이 7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약 10시간에 걸쳐 서울 서초구에 있는 중외제약 본사와 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전산시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부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자사 약품 처방을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리베이트 거래'(의료법·약사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중외제약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에 걸쳐 제공한 리베이트 규모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받고 중외제약 의약품을 사용한 의사 중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와 회사 차원에서 금품을 제공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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