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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뿔난 기장군민 "썩어빠진 생각, 의원 사퇴하라"



부산

    군의회 뿔난 기장군민 "썩어빠진 생각, 의원 사퇴하라"

    부산 기장군 주민들은 10일 기장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기장군의회 상임위원회 선출 과정에서 나온 논란과 관련해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사진=기장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제공)

     

    최근 부산 기장군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조롱 섞인 글이 적힌 기권표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7.7 부산CBS노컷뉴스=기장군의회 투표 용지에 '다 드세요'…부산기초의회 곳곳 파열음] 지역 주민들이 군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등 거센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 기장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10일 오후 2시 기장군청 광장에서 기장군의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기장군의원들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최근 상임위워장 투표 과정에서 조롱 섞인 기권표를 던진 군의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협의회는 "확연히 눈에 보이는 투표수, 그리고 의회 회의록은 공개되는 것을 알면서도 '싫어요', '다 드세요', '싫다니까요' 라는 글을 쓴 의원들, 이런 썩어빠진 생각을 가지고 기장군민 세금을 받는 의원들을 더는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 기장군 주민들은 10일 기장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기장군의회 상임위원회 선출 과정에서 나온 논란과 관련해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규탄했다. (사진=기장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제공)

     

    이어 "기장군의회는 16만 군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자체 진상규명 조사단을 구성해 장난 투표를 한 의원을 사퇴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이날 집회를 이유로 군의회가 자치단체에 불이익을 준다면 갑질이라는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일 하반기 기장군의회 경제안전도시위원장을 뽑는 투표 과정에서 조롱 섞인 글이 적힌 투표 용지가 다수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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