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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 '반도', 전세계 유일한 블록버스터로 꼽혔다



미국/중남미

    좀비영화 '반도', 전세계 유일한 블록버스터로 꼽혔다

    월스트리트저널, 할리우드와 경쟁 사라진 '코로나19 효과'

    (사진='월스트리트저널(WSJ)'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코리안 좀비 영화 '반도(Peninsula)'를 올여름 전세계에서 히트한 거의 유일한 블록버스터로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1년전 이맘때와 올 여름을 비교하는 것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1년 전, 관객들은 애니메이션 개봉작 '라이온킹'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보기 위해 대거 극장으로 몰려들었는데, 지금은 생존 스토리를 다룬 한 코리안 좀비 영화가 올 여름 최대의 블록버스터가 됐다고 소개했다.

    WSJ는 "좀비 영화 '반도'는 의문의 감염병 발병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다뤘는데, 코로나19 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진 아시아 지역 관객들이 영화관에 복귀하고 있는데 힘입어 지난 1달간 4천8백만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화 '반도' 포스터.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영화 '좀비'가 전세계 유일의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배경은 뭘까?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효과와 이로 인한 할리우드 영화와의 경쟁 실종을 꼽았다.

    영화 '반도'의 1달간 박스오피스는 평상시 잘나가는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이 단 하루에 올리는 박스오피스와 엇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반도'는 현재 전세계 히트작 반열에 최근접해 있다는 것.

    실제로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은 미국과 캐나다 실적만 집계하더라도 지난해 7월 개봉일에 3천93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 여름 메가히트작의 부재는 많은 사람들을 집에 머물도록 한 코로나19 위협이 낳은 효과라고 분석했다.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지난 수개월간 새로운 대작의 개봉을 자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세계 극소수의 영화관만 스크린을 허용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워너브러더스의 '테넷'이나 월트 디즈니의 '뮬란'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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