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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만·제주연안에 '고수온주의보' 발령



경제 일반

    전남 함평만·제주연안에 '고수온주의보' 발령

    해수부, 현장대응반 운영…피해 예방 위해 어장별 총력 대응

    고수온주의보 발령 해역(자료=해양수산부 제공)

     

    전남 함평만과 제주연안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장마 소멸 후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전남 함평만 및 제주 해역의 수온이 고수온주의보 발령기준인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이들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남 함평만 해역은 폐쇄적이고 수심이 낮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역으로 기온 상승에 따라 수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연안은 제주 남쪽에 분포하는 고온 표층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되고 폭염이 시작되어 수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수온 대응을 총괄 관리할 계획이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운영 중인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현장 예찰을 실시하고 액화산소 공급, 저층해수공급장치 운영 등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출하 독려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작업 등을 최소화하고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정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 어업인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먹이공급 중단, 대응장비 가동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지도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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