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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홍콩에 범죄인 인도협정 파기 통보



미국/중남미

    미, 홍콩에 범죄인 인도협정 파기 통보

    수형자 이송,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 상호면세 협정도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홍콩과 맺은 3가지 협정의 파기를 홍콩 정부에 통보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수형자 이송,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 상호면세 협정의 중단과 종료를 홍콩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한 국가보안법을 도입한 중국의 결정에 관해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유엔이 공인한 중영(中英) 공동선언에 따라 50년간 영국과 홍콩 국민에게 중국 스스로 약속한 고도의 자치권을 중국 공산당이 잠식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따라서 미국은 홍콩을 '하나의 국가, 하나의 체제'로 취급하고 홍콩 국민의 자유를 짓밟은 개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홍콩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만든 상품에 9월 25일 이후부터는 중국산이라고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특혜대우 축소 조치에 뒤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후인 지난달 14일 홍콩 정상화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고 공식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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