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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역사기행 '여순 그리고 4·3'…KBS순천 특별기획



광주

    랜선 역사기행 '여순 그리고 4·3'…KBS순천 특별기획

    랜선 역사기행 여순 그리고 43 서승 교수와 김태빈 교사(사진=KBS 순천방송국 제공)

     

    72년이 지났지만, '여순사건', '여수순천 1019'는 아직도 '반란'이라는 단어에 갇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KBS 순천방송국은 특별기획으로 '랜선 역사기행 여순 그리고 4·3'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KBS 순천방송국은 교과서에 적혀 있는 몇 줄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해방 직후 대한민국 국민들이 겪었던 고초를 엿보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대표 관광지 제주와 여수, 순천에서 4·3과 여순사건 사적지를 여행하며 사건의 진실을 쫓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에서는 제주 4.·3의 도화선이 됐던 1947년 3·1절 기념식장 관덕정과 한날한시에 마을 주민이 몰살당한 북촌마을 너븐숭이를 비롯해 섯알오름과 백조일손지묘 등을 여행한다.

    여수와 순천에서는 제주 4·3 진압 출병을 거부한 14 연대 주둔지부터 여수시민들이 모여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친일청산을 외친 이순신 광장, 손가락 총으로 수많은 목숨이 스러져 간 중앙초등학교, 형제의 묘와 순천 동천제방 그리고 매산등 학살터 등을 둘러본다.

    역사기행에 참여한 서승 교수는 지난 1971년 박정희 정권 시절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다. 간첩으로 조작당해 고문을 받다가 주변인들의 죄를 조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전신 화상을 입었다.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비전향 장기수로 19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진실의 힘 인권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랜선 여행을 하며 4·3과 여순사건은 하나의 사건이며, 법적으로 여순사건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들을 역설한다.

    김태빈 교사는 한성여고 국어교사로서 근현대 문학을 가르치며 역사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랜선 역사여행을 통해 여수 출신인 그는 '순이삼촌'과 '태백산맥 등에 담긴 여순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이번 '랜선 역사기행 여순 그리고 4·3'은 유튜브 'KBS 광주' 채널을 통해 이날부터 닷새 동안 연속으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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