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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와 잦은 태풍에 올해 고추·참깨 등 생산량 급감



경제 일반

    긴 장마와 잦은 태풍에 올해 고추·참깨 등 생산량 급감

    고추, 지난해보다 23.4% 감소…참깨는 반 토막, 고랭지감자도 14.5% 줄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사상 최장이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 탓에 올해 고추와 참깨 등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만 76톤으로 지난해 7만 8437톤보다 1만 8361톤(23.4%) 감소했다.

    고추 생산량 급감은 올해 이식기(1~5월)까지 가격이 약세를 보여 재배면적인 지난해 대비 1.6%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기후 요인이 결정적이었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7·8월 강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배를 넘으면서 수해 및 병충해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고추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자료=통계청 제공)

     

    이에 따라 올해 재배면적 1천㎡당 생산량은 지난해 248㎏ 대비 55㎏(22.2%)이나 줄어든 193㎏에 그쳤다.

    고추 생산량은 대폭 줄어든 가운데 김장철이 본격화하면서 고춧값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2일 현재 고추 600그램은 2만 1518원으로, 평년 대비 약 60%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참깨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올해 6795톤에 그쳐 지난해 1만 2986톤보다 무려 47.7%(6191톤)가 줄었다.

    역시 잦은 강우에 따른 생육 저하 등으로 재배면적 1천㎡당 생산량이 30㎏으로, 지난해보다 42.6%(22㎏) 급감했다.

    강원 지역이 전국 생산량의 99.3%를 차지하는 고랭지감자 또한 기후 요인 등 탓에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4.5%(2만 235톤) 감소한 11만 9441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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