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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신축년 랜선 해돋이..."올해는 마스크 벗길"



사회 일반

    [뉴스쏙:속]신축년 랜선 해돋이..."올해는 마스크 벗길"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신뢰와 성실의 상징인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하얀소는 한 번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인내심이 깊어 그 목표만을 바라본다고 한다. 2021년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목표로 삼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돼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본다. 황진환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월 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해는 랜선 해돋이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전염병 사태 속에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은 예년과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할 수 있는 울산 간절곶이나 포항 호미곶, 강릉 경포해변 등은 매년 수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곳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해맞이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나 국립공원 채널 등을 통해 해맞이 온라인 중계가 진행됐습니다. 시민들은 새해 첫 해를 직접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했는데요. CBS노컷뉴스가 만난 시민들은 공통적으로 “올해는 코로나가 끝나길 바란다”고 했는데요. 코로나19로 유난히 힘든 지난 한 해를 보냈던 시민들은 올해는 모든 일상이 제자리를 찾기를 바랐습니다.


    2. 모더나와 2천만명분 백신 계약 완료


    정부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습니다.정부는 2020년의 마지막날인 어제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천만 회분, 국민 2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의 밴셀 CEO와 영상통화로 급진전됐습니다. 2천만명분은 처음에 추진한 천만명분보다 물량을 2배로 늘어난 겁니다. 공급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겼습니다. 이로써 정부는 글로벌 공급체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1천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1천만명분, 화이자로부터 1천만명분, 얀센으로부터 600만명분, 모더나로부터 2천만명분 등 모두 5천600만명, 우리 국민 100%가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의 구매 계약을 끝냈습니다. 정부는 되도록 빨리 공급한다는 방침이지만 공급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계속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져 백신 접종 계획은 1월중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미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유럽 각국은 낮은 백신 접종률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백신 유통의 어려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에서 어제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212만 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말까지 2천만명을 접종하려던 미국 정부 목표치의 10%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백신 유통의 어려움인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모더나 백신도 영하 20도 이하에서 운반해야 하고, 병원에서도 주사기부터 극저온 저장고 등이 필요한데 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극심한 프랑스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3일동안 백신을 맞은 사람이 119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백신 부작용과 불신 때문으로 보입니다.


    3. 코로나19, 3단계 격상 가능성 낮을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천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967명으로, 전날보다 83명 줄었습니다. 연일 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급격한 확산세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동참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꺾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새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격상이냐 연장이냐 갈림길인데요. 현재로서는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현재의 정체 상태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토요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도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 최악의 구치소 집단 감염...늑장 대책 뭇매


    법무부가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며 최악으로 치달은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에 고개를 숙이며 방역대책을 부랴부랴 내놓았습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어제(31일) 브리핑을 통해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향후 방지 대책으로 1월 13일까지 2주 동안 모든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시설 내 일반접견·작업·교육 등 대면이 수반되는 행위들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가 뒤늦게 사태 책임을 인정하고 조치들을 내놓긴 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안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구치소 내 사람들 숫자가 너무 많아 어려움이 있겠지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해도 격리기간 중에 있는 접촉자들을 모여 있게 하면 안 된다"며 "격리기간이 끝날 때까지 1인실 공간에서 격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 文대통령 해 넘기 전 '속전속결' 인사


    집권 5년차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통해 레임덕 차단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0%대로 굳어지고 있고 부정평가도 높아 청와대와 정부 개편·개각을 단행해서 민심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당정청의 지배적 분위기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12월30일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판사 출신 박범계 의원을 내정한데 이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4개 부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개각에 속도를 냈습니다. 또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이어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임명하고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는 반려했습니다. 해가 가기 전, 국정혼란을 빠르게 매듭 짓고 집권 5년차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 소비자 물가지수 처음으로 2년연속 0%대
    # WHO,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첫 긴급 사용 인증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로 2020년 마감
    # 새해 첫날에도 전국 강추위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으로 소띠의 해입니다. 소는 느리지만 묵묵하게 할 일을 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올 해 여러분이 계획한 일이 끈기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꼭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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