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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 5개월 유지…작년초 확진자 또 걸릴 수도"



국제일반

    "코로나 항체 5개월 유지…작년초 확진자 또 걸릴 수도"

    "면역력 확보해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 있어"

    그래픽=김성기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하면 면역 반응이 최소 5개월 동안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에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의 예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항체가 형성된 6614명 가운데 44명이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자연적 면역 효과가 5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해 초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걸렸던 사람이 재감염에 취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른바 '자연적 면역'을 확보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자신도 모르게 퍼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의 공동책임자인 수잔 홉킨스 PHE 선임 의료고문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는 위험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확보했더라도 다른 사람에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백신을 맞아 확보한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올해 말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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