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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탈환…디지털·언택트 분야 증가세



대전

    한국,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탈환…디지털·언택트 분야 증가세

    사상 처음 연간 2만 건 돌파
    특허청 "해외 지재권 확보 좋은 사례"

    국가별 PCT 출원 현황. 특허청 제공

     

    우리나라가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에서 세계 4위에 올라섰다.

    PCT(특허협력조약)는 하나의 출원서를 WIPO에 제출하면 여러 국가에 동시에 출원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PCT 출원은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5위였던 순위가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PCT 출원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국(16.1%), 스위스(5.5%)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원 건수도 사상 최초로 2만 건을 돌파했다. 2011년 처음 1만 건을 돌파한 후 9년 만에 배로 증가했다.

    기술 분야 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및 언택트 분야를 중심으로 PCT 출원이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23.4%이던 것이 지난해 27.3%로 올랐다.

    출원인 별로는 대학, 중소기업, 대기업의 PCT 출원이 각각 17.6%, 5.6%, 2.2% 증가했다.

    이 기간 전 세계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을 살펴보면 중국은 화웨이(1위) 등 3개사, 일본은 미쓰비시(3위) 등 3개사, 우리나라는 삼성전자(2위·3093건)와 LG전자(4위·2759건) 등 2개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전자의 PCT 출원은 전년 대비 67.6% 증가하며 전 세계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6위, 2019년 3위, 지난해 2위로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특허청 다자기구팀 정대순 과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지재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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