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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울산남구청장 후보 "구청장 직속 청년실 만든다"



울산

    김진석 울산남구청장 후보 "구청장 직속 청년실 만든다"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파워인터뷰: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김진석 후보자

    청소년 진로‧청년 일자리 문제 주목
    청년이 머물고 싶은 울산 만들어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실 신설
    발달장애인 자립 위한 주거생활 및
    돌봄 지원체계 마련에 행정력 동원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 회복에 총력
    남구민 1인당 10만원 지원금 지급
    야음근린공원, 시민의 숲으로 조성
    기후위기 대응 전담부서 설치할 것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1년 4월 1일 오후 5:05~5:30
    ■ 진 행 : 김유리
    ■ 출 연 : 김진석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강승복
    ■ 구 성 : 엄유미
    ■ 연 출 : 김성광

    ◇김유리> 안녕하세요. 시사팩토리 100.3 김유리입니다.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국민의힘 서동욱, 진보당 김진석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요. 본선 경쟁에 나선 여야 남구청장 후보는 울산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1년 2개월여이지만, 5년, 또 더 나아가서 9년을 내다보고 구민들 피부에 와닿는 구정을 펼쳐야 할 텐데요. 구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남구청장을 제대로 선출하기 위해서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김진석 후보자와 파워인터뷰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김유리> 어서 오세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나선 김진석 후보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진석> 반갑습니다. 이번에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시민공동행동 후보 기호 6번 진보당 김진석입니다.

    ◇김유리> 인간적으로 소개를 해 주시죠.

    ◆김진석> 다들 저를 정치인으로 알고 계시지만 또 하나의 직업이 있습니다. 국밥집 사장입니다.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적어도 서빙에 있어서는 거의 달인의 경지라는 말도 가끔은 듣기도 합니다.

    ◇김유리> 그러면 직업 정치인이 된지는 얼마나 되신 건가요?

    ◆김진석> 98년도에 제가 만 34살이 되었을 무렵에 삼호동에 구의원으로 당선되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했으니까 23년 정도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유리> 그럼 어떤 계기로 정치를 결정하고 또 시작하게 된 건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김진석> 사실은 대학시절부터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서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두 차례 투옥되기도 하고, 물론 군사정권이 끝나고 나서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이 되었지만 어쨌든 이 과정에서 느꼈던 마음들을 사회에 나와서도 시민단체 활동이라든지 여러 활동을 하면서 계속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IMF가 터지면서 수많은 정리해고로 노동자들이 쫓겨 나오고 어려움을 겪게 될 때 지금이야말로 정치에 참여해서 세상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도록 만들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98년도에 지방선거에 첫 출마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구의원이 되기도 하고 '정리해고 반대, 서민의 일그러진 얼굴을 펴는 청년 일꾼' 이런 구호를 걸기도 했었습니다.

    ◇김유리> 98년 구의원 이후는요?

    ◆김진석> 구의원 이후에는 민주노동당이라고 민주노총과 진보적 정치인들, 시민들이 함께한 정당이 만들어지면서 구청장도 출마하고 국회의원도 출마하면서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정당인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정치인 가족들이 대체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하더라고요. 가족들은 김진석 후보자의 정치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진석> 저는 두 아들이 있는데 둘 다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큰 애는 그동안 선거 과정을 봐오면서 아빠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편이어서 제일 든든한 힘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근데 둘째는 초등학교 때는 자기 친구 집에 가서 우리 아빠 찍어주세요 하고 선거운동도 하더라고 친구 아들 엄마가 나중에 이야기하기도 하던데 지금은 좀 크다 보니까 별로 적극적이지는 않더라고요.

    ◇김유리> 그래도 굉장히 사랑스럽네요.

    ◆김진석> 그렇기는 한데 여전히 제일 큰마음의 짐은 제 아내입니다. 원래 대학시절부터 같이 민주화운동도 했고 결혼하고 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후보의 배우자라는 게 너무 힘들고, 또 제가 정치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할수록 가게 문제에 우리 아내가 거의 전담해야 되는 상황들도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이 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이렇게 가족을 보면서 떠올린 공약 사항이 있나요?

    ◆김진석> 아무래도 아이들 같은 경우에 청소년 진로 문제, 청년 일자리 문제 이런 것들을 많이 느꼈는데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사실은 특별하게 어떤 재능들을 발휘하는 기회를 가지지 못하다 보니까 도대체 어떤 진로로 가고 싶은지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조언도 해주고 의견도 줘야 되는데 특별하게 주변에서 그런 조언을 받을 만한 상설적인 공간들이 잘 없어서 제 생각에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렇게 고민들을 적극적으로 해야 되겠다. 그리고 청년이 돼서도 마찬가지로 당장 졸업하면 어떤 일을 가질 수 있을지. 이런 문제들이 상당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대한 청년들을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고 그래서 사실은 청년 전문가들을 찾아뵙다 보니까 제가 느낀 게 하나 있었습니다.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는 일자리 문제로만 생각했는데 구직자로만 대할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어떻게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가 또 그 속에서 이 울산이라는 공간이 청년들이 정말 머물고 싶은 그런 도시로 만들 수 있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말 깊이 생각해야 된다는 그런 마음들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관련한 공약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청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걱정거리와 요구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구청장 직속으로 청년실을 만들겠다는 공략을 내놓게 된 겁니다. 그래서 단순히 센터 하나 만들어서 몇 명은 실무자가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실을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서 일자리 창출뿐만이 아니라 청년들의 입장에서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요구를 모아서 정책을 생산하고 또 청년사업을 전체 남구청의 부서에서 관점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총괄하는 기능을 가진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유리> 그러면 공약 설계 중에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이웃으로부터 받은 영감 사례 있으신가요?

    ◆김진석> 가까운 이웃이라기보다는 너무나도 강하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서 그때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두신 분들을 만나는데요. 그분들이 얘기를 들어보니까 코로나19가 정말 큰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통 때는 시설에서 돌봄도 하고 하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온전히 부모님들이 다 책임져야 되니까 24시간 가족들이 돌보는 상황이 되면서 차마 말로 담을 수 없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사연들까지 듣고 마음이 괴로웠었는데, 이런 돌봄 문제가 진짜 개인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분명하다고 저는 느꼈고요. 그래서 저는 그때 그분들이 제안하셨던 부분들, 발달장애인 자녀들이 성인이 됐을 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그런 안정적인 자기의 주택 공간,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설,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발달장애인 스스로의 삶을 높여나갈 수 있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야기 들으면서 정말 가슴이 이렇게 막 다가오기도 하면서도 오히려 두근두근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뭐냐면, 정말 이거 내가 해보고 싶다. 내가 남구청장이 되어서 이걸 이분들과 함께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모범을 만들어내서 다른 쪽에도 계속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됐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들을 느꼈던 것이 제일 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그분들이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최중증 장애를 가진 또 중복장애를 가진 이런 분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 인근 시설에 있는 시설의 환경을 개선해서 1:1 돌봄이 가능하도록 지원인력을 확보하는 이런 돌봄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외에도 제3공립 특수학교 건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어쨌든 이분들과의 만남에서 정말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또 하고 싶은 단체장으로서의 마음 이런 것들 느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진석 울산남구청장 후보자가 4월 1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대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김유리> 기초단체인만큼 생활에 와닿는 구정이 필요한데, 지금 우리 구민들에게 필요한 주요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진석> 아무래도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방역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서민들의 삶, 이 부분이 회복되도록 만드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유리> 그러면 생각하고 계신 구체적인 해결방안 있을까요?

    ◆김진석> 당연히 이 문제가 저는 이번에 제일 큰 민생 공약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를 저는 비상 시기라고 규정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예산도 비상 시기의 상황에 맞게 또 행정도 비상 시기답게 이렇게 구정을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작년에 쓰다 남은 예산이 있습니다. 천억 원 정도 되는 예산이 남아 있는데요. 그중에서 정부 예산은 돌려줘야 되고 남은 돈은, 또 내년에 후년에 계속 써야 될 예산은 이월 시켜야 되고 이런 예산들을 다 제외하고 나면 5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남게 됩니다. 이 돈은 그야말로 통장에 남아있는 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돈을 올해 예산은 이미 편성돼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돈을 투입을 하는 것이 핵심이고요. 그래서 이후에 백신이 접종이 되고 있는데 코로나가 조금 완화되는 시점이 되면 아무래도 너무나도 힘든 서민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서 그런 기재들이 필요하고 그런 점에서 볼 때 저는 우리 남구 주민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 총 합하면 320억 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금액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또 피해 주민들, 특히 중소자영업자들 또 대리운전기사들, 독박육아 또 서비스 종사하는 노동자들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분들의 어려움들을 그리고 이분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그리고 실무형 거버넌스 기구를 설치해서 코로나19 피해 주민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을 해서 조금이나마 주민들의 무너진 삶을 일으켜 세우자. 특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임대료 인하라든지 또 수도요금 감면, 대출할 때 대출 3무(무담보, 무보증료, 무이자) 지원 사업이라든지 그리고 이번에 저희 진보당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서 조례로 통과시킨 고용보험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바닥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런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유리> 지난 3일 자매방송 '정치팩토리SE' 팟캐스트에 출연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경선이 막 끝난 상황이라 청취자들에게 구체적인 공약을 전하지 못했죠. 딱 60초 동안 청취자들 귀에 쏙 박히게 공약을 요약해서 말씀해주시죠.

    ◆김진석> 일단 가장 크게는 남구 대혁신부터 진행해야 되겠습니다. 남구 예산과 정책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남구 행정을 바꿔 보자. 그래서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시민공동정부위원회 그리고 동네마다 주민총회 이런 과정들을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내면서 주민들이 직접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체계로 변화시켜 나가자 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노동자의 집을 만들어서 노동자들에게 각종 상담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센터와 물리치료실 같은 걸 갖춘 건강증진센터 또 노동자들을 위한 공공작업복세탁소 이런 것들을 두는 노동자의 집 이런 것들을 공약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 두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시간이 지날지 모르겠는데 대리나 택배 배달, 택시 이런 이동 노동자들이 정말 밤에 춥거나 또 낮에 더울 때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잠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서 쉼터를 반드시 중심지역에 설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있습니다. 너무 추울 때는 대리기사들 같은 경우에 밤늦은 시간에 커피숍도 문 닫고 갈 데가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는 기후위기 부분을 단체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서야 되는데 야음근린공원을 시민의 숲으로 조성하고 플라스틱 없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해서 탄소저감 계획을 수립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유리> 서동욱 후보자, 김석겸 후보자와 비교할 때 본인의 강점과 약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김진석> 아마 끈기와 진정성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서 하시곤 합니다. 우리 노동자들이나 영세 상인들이 많이 힘들고 어렵거든요. 이분들과 함께 그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말로 많은 시간들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 동안 항상 끝까지 함께 했던 것들을 보고 아마 그런 말씀들을 해주신 것 같은데 아마 제 장점이라면 이렇게 늘 같이 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느껴온 생활적 정책, 현장의 정책전문가, 이런 부분들이 저에게 나름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약점이라 한다면 돈과 권력을 엄청나게 가지고 있는 힘 있는 정당의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 이런 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든 사실 그런 유혹도 좀 있었습니다. 여기 와서 되고 나서 네 소신을 펼치면 되지 않겠냐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은 이미 그런 결정을 하는 순간에 저는 기득권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그런 판단이어서 끝끝내 한길로만 달려온 셈이죠. 그래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겪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뭔가 그 약점이 극복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기득권 보수 양당정치 이런 거에 분노한 많은 시민단체들의 주요 인사들이라든지 노동계 울산의 진보 3당이 모두 이번에 힘을 모아 주시고 또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시민공동행동이란 것을 만들어서 아까 서두에 제가 인사할 때 시민공동행동 후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정말 많은 분들의 힘으로 남구청장 후보로 이렇게 결정이 되면서 힘없는 정당 이런 부분들은 약점이 극복이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려서 기득권 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힘을 결집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해 봤습니다.

    ◇김유리> 제가 오프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자인데 김진석 후보자라고 말을 잘못했는데 지금 정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석> 저는 그 이야기 듣고 두 번 이름이 나가니까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김유리> 그랬군요. 말씀 좀 해주시지. 죄송합니다. 특히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석겸 후보자와 단일화 여부 이슈로 등장했죠. 김석겸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단일화에 대한 김진석 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김진석> 사실 단일화를 바라는 그 소중한 마음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지금 또다시 촛불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들일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그 조건을 만들고자 하는 그런 마음들일 거라고 생각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말씀드린 것은 언제든지 민주당에서 이미 민주당 중앙당 대표가 직접 단일화는 불가능하다 못 박았고 시당위원장도 확인을 한 그런 언론보도가 이미 나와 있는 상태에서 단일화가 정쟁이 아니라 그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정말로 진심으로 그걸 하려고 한다면 이 중앙당의 이런 단일화 불가론을 정리해서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지만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제안이라든지 또 중앙당의 의견의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든지 아니면 책임 있는 시당위원장이 그런 의견들을 정리해서 전달해 준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전혀 없이 간접적으로만 듣는 과정이다 보니까 실제로 이미 날짜가 다 지나버렸죠. 인쇄물도 다 들어갔고 또 단일화를 하려면 안심번호를 받아야 되는데 이걸 받는 기간도 벌써 공표를 안 하는 조건에서도 2, 3, 4일 이렇게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미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태이고요. 국민의힘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마음이라면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 직접 당사자이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불출마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들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지금 지지율 조사 아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김진석> 글쎄요. 이번에는 전혀 지지율 조사가 나온 적이 없어서 전해들은바가 없고 언론에서도 단 한 차례도 진행이 안 돼서 발표가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김유리> 시간관계상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시죠.

    ◆김진석> 청취자 여러분, 이제 내일이면 4월 7일 남구청장 재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시겠습니까? 이제 지긋지긋한 기득권 정치 끝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저 김진석에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낡은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사람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시민사회, 민주노총, 진보 3당 모두가 뭉쳤습니다. 여러분 조금도 걱정하지 마시고 이번에야말로 저 김진석을 선택해 주십시오.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시민들의 힘으로 남구를 바꾸겠습니다. 새정치에 대한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그 열망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유리> 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석 후보자 오늘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진석> 감사합니다.

    ◇김유리> 시사팩토리 100.3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우정아의 '향해' 띄어드리면서 저는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진행에 김유리, 기술에 강승복, 구성에 엄유미, 연출에 김성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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