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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선' 오제세 "국민의힘 입당해 충북지사 도전"



청주

    '민주당 4선' 오제세 "국민의힘 입당해 충북지사 도전"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종현 기자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종현 기자
    충북 청주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전 의원이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명 간 탈당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이 본연의 서민정당, 민생정당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서민에게 더 어려움을 주는 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이후 당이 보여준 자신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비문계'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 21대 총선 당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을 언급하며 "공천 결과는 계파 정치의 소산이며 당이 자신의 공헌과 역할을 무시했다"며 "총선 이후 당에서 어느 누구도 연락이 없고, 나는 버린 자식이었다"고 말했다.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오 전 의원은 당명은 바뀌었지만 한결같이 당을 지키며 20대 국회까지 청주에서 내리 4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8년 충북지사 선거에도 나섰지만 이시종 현 지사와의 당내 경선에서 패한 바 있는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전 의원은 "30년 동안의 행정경험과 16년 동안의 정치경험을 살려서 마지막으로 충북도민을 위해서 충북도정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을 위하고 존중하는 정당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량감 있는 여당 중진의 깜짝 행보가 정치지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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