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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9.2%↑…사상 최대 증가율



경제 일반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9.2%↑…사상 최대 증가율

    수입 증가율도 17.2%로 최대 상승률 기록
    "내수시장,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2021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통계청 제공2021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통계청 제공
    지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내수시장의 뚜렷한 회복세를 알렸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1.1(2015년 100 기준)이다.

    지난해 2분기 101.7 대비 9.2% 증가한 수치로, 통계청이 분기별 제조업 국내공급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래 가장 높을 증가율을 나타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직전 1분기에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3%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2.1%) 이후 네 분기 만에 증가로 반전했는데 2분기에는 증가 폭을 훨씬 더 키웠다.

    국산(6.3%)과 수입(17.2%)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입 증가율은 역대 최대치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입점유비도 지난 1분기의 28.5%를 근소하게 넘어선 28.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 빈현준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공장 증설이 많이 이뤄짐에 따라 웨이퍼 가공 장비 등 고가 기계장비 투자가 늘면서 수입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수업과 원격 근무 확대 등으로 서버 등 수요가 증대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입이 많이 증가한 것도 수입 확대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빈현준 과장은 "내수시장이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특히, 2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가 깊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 또는 수입 제조업 제품 금액을 바탕으로 산출되며, 내수시장 전체 동향 및 구조 변화 등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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