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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김두겸 후보 그린벨트 해제 공약, 주객 혼동한 것"



울산

    송철호 "김두겸 후보 그린벨트 해제 공약, 주객 혼동한 것"

    민주당 송철호 후보, 울산CBS 시장 후보 대담 출연
    송 후보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대담 거절 아쉬워"

    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23일 울산CBS가 마련한 시장 후보 대담에서 각종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민주PD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23일 울산CBS가 마련한 시장 후보 대담에서 각종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민주PD
    "중동 국가가 유전을 통해 부를 이룬 것처럼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울산만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23일 울산CBS 울산시장 후보 대담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시장에 당선돼 시민에게 두 가지 선물을 드리고 싶다. 민선 7기에서 꾸준히 추진해왔던 시민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해상풍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선업과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이 살아나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자리뿐만 아니라 산재 공공병원, 울산의료원, 광역철도, 트램 등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야 탈울산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400억원 규모의 반구대암각화센터를 통해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고, 여성 지원 플라자 건립, 여성 일자리 확충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민선 7기의 핵심 공약이었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더욱 확고히 추진해 울산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원전 9기와 맞먹는 9.GW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분양이 다 된 상태다. 서울시 면적의 2.6배에 해당하는 넓은 공업단지를 이미 바다에 확보한 것이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32만개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중동 국가들이 유전을 통해 부를 이룬 것처럼 울산에서도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송 후보는 "일자리를 어디서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 없이 그린벨트부터 해제해놓고 보자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그린벨트 해제는 보조적, 수단적 개념이지 이를 목표로 정책화하는 것은 주객을 혼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김두겸 후보가 CBS 대담 참여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시장은 시민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요할 때는 어디든 나가 토론을 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시민과의 만남을 회피하는 자세는 시장으로서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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