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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제작 '큐브위성' 누리호 타고 '우주로'…지역 대학 중 유일



광주

    조선대 제작 '큐브위성' 누리호 타고 '우주로'…지역 대학 중 유일

    누리호 탑재된 STEP Cube Lab-II 일주일 뒤 첫 사출
    백두산 천지 온도 변화 및 폭발 징후 관측 역할

    조선대 제공조선대 제공
    한국형 최초 발사체인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며 지역대학에서는 유일하게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선대의 큐브위성인 STEP Cube Lab-II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체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이 됐다. 이 과정에서 조선대는 지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역사적인 첫 우주 비행 성공의 순간을 맞이했다.
     
    조선대의 큐브위성 STEP Cube Lab-II는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이 정상 안정화 상태가 되는 일주일 뒤 4기의 큐브위성 중 가장 먼저 사출된다.
     
    조선대의 큐브위성 개발은 2019년 9월 항공우주연구원 주관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시작됐다. '기술검증형' 목적 분야에 최종 선정된 오현웅 교수팀(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은 2017년 큐브위성 'STEP Cube Lab'을 개발했으며 이어 누리호에 실린 또 다른 큐브위성 'STEP Cube Lab-II'를 개발했다.
     
    STEP Cube Lab-II (Cube Laboratory for Space Technology Experimental Project-II)은 6U (10×20×30㎝) 규격의 큐브위성이다. 주요 임무 목적은 최근 폭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 징후를 비롯한 열섬현상 등 지구상 여러 관심대상에 대해 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관측을 수행한다.
     
    또한, 한화시스템, 솔탑, 에델테크, VIEWORKS 등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영상센서, 탑재체 데이터 처리부를 비롯해 조선대학 연구팀에서 개발한 태양전지판 관련 신기술들이 탑재됐다. 궤도 운영을 통해 기술검증을 수행하려는 목적이다.
     
    큐브위성을 궤도상에 투입해 줄 임무를 맡는 검증위성으로부터 STEP Cube Lab-II가 정상 사출돼 주 임무인 백두산 천지온도 관측을 통한 분화징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할 경우, 과학적·기술적·교육적 측면에서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와 함께 지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선대학교의 STEP Cube Lab-II를 통해 지역대학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기쁘지만 앞으로 성능검증위성 운영이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긴장이 많이 된다"며 "일주일 뒤면 우리 대학인 조선대학교의 큐브위성인 STEP Cube Lab-II가 첫 번째로 사출되는데 성공 여부에 대한 많은 부담감이 앞서지만 저희 위성이 스타트를 잘 끊고, 나머지 세 개 위성들도 모두 무사히 사출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돼 저희 노력의 결실이 잘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큐브위성은 질량이 1.33㎏이하인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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