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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조직 완성, 새로운 도정"…'정실.보은' 비판도



청주

    김영환 충북지사 "조직 완성, 새로운 도정"…'정실.보은' 비판도

    도정 사상 최연소 경제부지사,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진두지휘 관광전문기자 영입 등 주목
    김 지사 "취임 두 달 만에 조직의 얼개 만들어져, 오늘부터 임기 시작됐다 생각"
    상당수 학연.지연, 선거 공신 등 차지…"당분간 논란 불가피할 것"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민선 8기 첫 정무라인 조직이 사실상 완전체 진용을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민선 도정 사상 첫 40대 경제부지사, 전문 보좌진 발탁 등 변화 바람을 예고했지만 일부에서는 정실.보은 인사라는 눈총도 받고 있다.

    충청북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등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50대 초반의 이우종 행정부지사에 이어 역대 최연소인 기획재정부 출신의 40대 경제부지사를 발탁해 이른바 '조직의 넘버2'로 불리는 '경제사령탑'에 앉힌 것이다.

    2급 정책특별보좌관에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진두지휘할 조성하 관광전문기자를 영입했고 도정 사상 처음으로 4급 대변인제를 도입해 윤홍창 전 충북도의원을 임명했다.  

    공약 이행과 대외협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조직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로 읽히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4급 정무보좌관에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 정책보좌관에 김진덕 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5급 대외협력관에 유승찬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을 각각 기용하기도 했다.

    2급인 정무특보 자리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취임 두 달 만에 김 지사의 정무 조직이 사실상 완성돤 것이다.  

    도는 최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하고 늦어도 오는 8일쯤에는 정무특보 인선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직원 조회에서 "취임 두 달 만에 조직의 얼개가 만들어졌다"며 "오늘부터 제 임기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두 달 동안은 조직과 정책을 재정비하고 파악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완성된 조직으로 새로운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당수의 인사가 김 지사와 학연.지연으로 얽혀 있거나 소위 '선거 공신'들이어서 벌써부터 도청 안팎에서는 정실.보은 인사라는 비판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 충북도의원은 "심지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지사의 임기 초반 인사에 대해 정실.보은 인사라는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당분간 인사의 적정성에 대한 뒷말 등 크고 작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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