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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근접한 울산 피해 잇따라…주민 대피·도로 침수



울산

    태풍 '힌남노' 근접한 울산 피해 잇따라…주민 대피·도로 침수

    6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하천에 20대 남성이 빠져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 제공6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하천에 20대 남성이 빠져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근접하면서 울산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쯤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의 한 하천에서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졌다.

    이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로 일행 6명과 하천에서 발을 담그고 있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하천물이 불어나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풍 피해로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동구 성끝마을과 남구 쌍쌍아파트, 북구 도담마을 등 32세대, 57명이 태풍 피해가 우려되자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 지난 5일 울산시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한 상인이 가게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연합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 지난 5일 울산시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한 상인이 가게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도로는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18분쯤 남구 신삼호교 하부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통제됐고, 언양 남천교 하부도로는 이날 0시 5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울산대교와 언양 남천둑길, 나사해변길 등에서도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오전 1시 23분쯤에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원 141가구가 강풍 때문에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울산에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기상대 기준 80㎜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울주군 삼동면에는 177.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바람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간절곶에서 초속 21.8m까지 불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7시쯤 강도 '강'인 상태로 울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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