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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부산 큰 충돌 없이 집회 이어져



부산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부산 큰 충돌 없이 집회 이어져

    총파업 이틀째 부산신항·북항 일대서 집회·행진
    물리적 충돌 없어…부산항 장치율 평시 수준 유지

    24일 오전 부산신항 앞에서 화물연대 부산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 제공24일 오전 부산신항 앞에서 화물연대 부산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 제공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이렇다 할 물리적 충돌 없이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25일 부산신항과 감만·신선대부두 등 부산지역 주요 항만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대상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신항 삼거리와 주요 거점 5곳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200여명이 자유발언 등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감만·신선대부두에도 조합원 250여명이 같은 내용으로 집회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부산지역에서는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차량 저지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비조합원 차량의 부두 반입 저지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24일 오후 11시쯤 감만부두에서 운송 지원을 요청한 트레일러 기사가 부두를 안전히 빠져나가도록 안내하는 등, 비조합원 차량이 요청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팀도 운영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후 8시쯤 부산신항을 찾아 비상수송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철회와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황진환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황진환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4813TE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간대 반출입량 2만 5572TEU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부산항의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둔 비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66.8%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항만 운영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으나, 총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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