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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서 고병원성 AI 발견…경남 야생조류 11건 확진



경남

    김해 화포천서 고병원성 AI 발견…경남 야생조류 11건 확진

    경남 4개 시군 8개 지점 11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김해 화포천 소독. 경남도청 제공김해 화포천 소독.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되고 있다.

    도는 최근 김해 화포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과 함안군 영동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4개 시군 8개 지점에서 11건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도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가금농가에서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전국의 가금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29건 발생으로, 경남과 인접한 울산과 전남 나주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인됐다.
     
    도는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모든 가금농가의 이동을 제한했다. 현재 긴급·예찰 검사 결과 AI 관련 임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야생조류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 타 시도 농장간 확산을 방지하고자 이달 말까지 일제 집중 소독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24개 점검반을 투입해 방역취약농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벌인다.

    이와 함께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한파 대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소독 등 방역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금농장에서는 차단 방역의 핵심인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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