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두환 손자 전우원, 31일 5·18재단·국립 5·18 민주묘지 찾는다[영상]



광주

    전두환 손자 전우원, 31일 5·18재단·국립 5·18 민주묘지 찾는다[영상]

    전우원씨 31일 오전 10시 5·18 기념문화센터 방문
    이후 국립 5·18 민주묘지 찾아 참배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의 5·18 단체 방문·사과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일정이 확정됐다.

    30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전우원씨는 오는 31일 오전 10시쯤 5·18 기념문화센터에 도착해 5월 단체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면담을 시작으로 광주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전씨는 10분 정도 5월 단체 대표들과 비공개 차담회를 진행한다. 전씨는 이후 50분 정도 5·18 유족 및 피해자와 만난다. 만남은 전씨의 방문 목적과 심경을 듣는 발언(10분)으로 시작되며 이후 단체 대표(정성국 5·18 공로자회) 발언이 진행된다.

    김길자(유족)·김태수(총상 부상자)·김관(폭행·구금 피해자)씨가 유족 및 피해자 자격으로 발언을 이어가고 기자들의 질의 및 답변 시간(10~15분)을 갖는다.

    이후 전씨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남기고 헌화, 참배(김경철·전재수·행불자 묘역) 등을  진행한다.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지막으로 5월 단체와 전씨의 동행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

    이날 새벽 0시 40분쯤 광주 서구 모 호텔에 도착한 전씨는 "(광주에)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피해오던 곳이지만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라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다"며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초 구속 가능성도 보였지만, 경찰은 도주 우려가 없고 단순 투약자인 것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