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는 청명·한식을 앞두고 성묘·식목 활동을 비롯해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고 보고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공원묘지와 등산로 등 109곳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 구축 등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춘다.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 지자체와 협조 체계를 강화에 총력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최근 3년간 청명·한식 기간 10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로 성묘객과 식목 활동 중 부주의 화재가 90%를 차지했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등 임야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