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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한동훈, 출마 숨고르기?…"민주당이 나를 띄워"



국회/정당

    국회 찾은 한동훈, 출마 숨고르기?…"민주당이 나를 띄워"

    한동훈 "인구위기 극복 위해 이민청 등 컨트롤 타워 필요"
    "이 문제 꼭 해결하고 싶다…안하면 10년 뒤 후회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2023 국회 세미나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에 참석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2023 국회 세미나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에 참석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최근 내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출마 시점과 지역 등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선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답을 대신했다.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 출마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한 장관은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지방 현장 방문도 같은 취지"라며 "일각에서는 정치 행보니 이런 얘기 하는데,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과 대한민국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범죄피해 지원정책 같은건 총선과 관계없는 법무부장관의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청을 만드는 건 '외국인을 많이 받아들이겠다' 이런 목적이 아니라 지금 현재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수용을 피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며 "그런 차원에서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걸 안 하고 넘어가면 10년 지나면 후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문제의 해결 및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측면에서 총선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재차 답했다. 이어 "인구 위기에 대비하는 건 여야문제, 진영문제, 중앙·지방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대비"라며 "민주당이 거기서 정략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훈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저를 띄우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고 받아쳤다.

    한 장관은 언론과의 질의응답 이후 국회 직원 및 국회를 방문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한 뒤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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