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젤렌스키 대통령, 세번째 방미 예정…'우크라 지원안' 호소



미국/중남미

    젤렌스키 대통령, 세번째 방미 예정…'우크라 지원안' 호소

    연합뉴스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석달만에 다시 미국을 찾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2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했다"며 "이는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겠다는 미국의 굳은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두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필요 사항과 이 중요한 순간에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가 미 의회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미 상원을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군사적 지원을 호소하는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예산안 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별도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스라엘(143억 달러)·우크라이나(614억 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남부 국경관리 강화 등을 한데 묶은 1,050억 달러(약 137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지원안' 처리를 위한 미 상원 절차투표가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절차 투표를 앞두고는 "의회가 법안 처리를 지연하면서 푸틴이 희망하는 가장 큰 선물을 주려고 하고 있다"며 미 의회에 조속한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한 바 있다. 
     
    공화당은 현 정부가 트럼프 정부 시절 때처럼 이민자 유입을 강경하게 막는 국경 정책으로 회귀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 예산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중대한 협상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연내 협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