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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과일선물 세트, 최고 60%까지 올라



생활경제

    설 과일선물 세트, 최고 60%까지 올라

    사과(후지·10 개) 2만 9천원, 배(신고·10개) 3만 3천원
    각각 전년대비 29.4%, 26.9% 상승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황진환 기자
    지난해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줄어든 사과와 배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유통업체들의 설 명절 과일 세트 선물 가격도 최고 60%까지 올랐다.

    10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소매가격에 따르면 사과(후지·10 개)는 2만 9천원, 배(신고·10개)는 3만 3천원 등으로 각각 1년 전보다 29.4%와 26.9% 올랐다.

    이처럼 사과와 배 가격이 뛴 것은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30.3%, 26.8%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봄 냉해와 우박 피해가 잇따랐고,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폭염 피해에 병충해까지 겹쳤다.

    사과와 배 값이 대폭 오르자 감귤로 수요가 몰리면서 감귤 가격도 1년 전보다 30% 오르는 등 연쇄적인 가격 상승을 부르고 있다.

    전반적인 과일 가격의 상승으로 주요 백화점·대형마트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설 선물세트 중 과일세트 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정성 담은 사과 세트(4.2㎏)는 지난해 4만 9900원에서 올해 7만9900원으로 무려 60%나 뛰었다.
    이마트의 사과 VIP 세트(3.6㎏)도 행사가 기준 3만 2060원에서 4만 7880원으로 49.3% 올랐다.
    이마트의 당도 선별배(5㎏) 가격은 행사가 기준 2만9880원에서 3만 5880원으로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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