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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빅텐트 찢어지기까지, 서럽고 내밀했던 뒷 얘기[뉴스뒷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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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제3지대 빅텐트 찢어지기까지, 서럽고 내밀했던 뒷 얘기[뉴스뒷담]

    편집자 주

    수요일 오후 2시, CBS 유튜브 채널 <노컷>에서는 CBS2시라이브 '뉴스뒷담'이 생방송됩니다. 현장을 뛰는 민완 기자들이 뉴스에서 다루기 애매하지만 맥락을 이해하는데 소중한 날 것의 정보들, 수면 위에 드러난 정보를 뒷받침하는 수면 아래 뒷담들,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냅니다. 해당 녹취는 21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채널 <노컷>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노컷>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진행 : 윤지나 기자
    ■ 대담 : 이정주 기자, 김광일 기자


    까마귀 날자 배가 딱! 떨어진 의사 증원 이슈

    ◆윤지나> 의대증원 이슈와 관련해,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카드를 잘 짚은 것 같긴 해요. 여론은 확실히 정부 편이잖아요.

    ◇이정주>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라는 어떤 정치 공학적인 전통이 있죠. 사람들이 '김건희 특검법' 이슈는 싹 잊었어요. 제가 지난주에 이제 용핵관이랑 통화를 한번 했어요. 핵심 관계자, 정말 핵심입니다. 제가 실명은 나중에 우리 지지율 100만 돌파하면 여기 제가 밝히겠습니다. 누가 뭐 저런 사람이 핵관이야, 이런 실망은 안 시킬 정도의 핵관입니다. 여하튼 지금 오늘(21일) 이 시간에 윤 대통령이 있어야 될 곳이 독일, 덴마크 그렇죠? 지난 주 금요일에 순방이 취소됐어요.

    그 핵심 관계자는 의료 파업, 그러니까 의사들의 파업 이게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당연히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있어야 되고 직접 지휘를 해야 된다, 이게 이제 표면적인 이유고 두 번째는 당연히 이번에 순방 때 이건 하나의 여러 가지 설 중에 하나인데 김건희 여사가 국빈 방문이라서 같이 동행을 하려고 했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론이 또 그렇지 않으니까 물밑으로…

    혹시 의사 증언이 언제 처음 나오는지 아세요? 이게 언제 나왔냐면 작년에 처음 나온 거는 교육부총리하고 복지부에서 의사 증원 필요하다, 얘기가 나왔는데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있죠. 그거 지고 나왔습니다. 그 타이밍을 어떻게 그렇게 잡았냐 안 잡았냐, 제가 그 내심까지는 알지 못하는데 순서는 그렇다는 거예요. 해석은 각자의 영역인데,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직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한 석 달째 싸운 게 홍범도 사건이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민생으로 확 전환을 해요.

    그리고 증원의 규모 이게 핵심인데 지금 의사들도 그게 핵심이거든요. 이 인원을 가지고 왔다 갔다 갔다 갔다 하다가 이번에 2천 명이 나온 게 언제인지 압니까? 디올백 사건으로 윤 대통령이 KBS와 대담한 다음, 설 끝나고 딱 나왔어요.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한 위정자들의 진심이겠죠. 진심이겠는데, 마침 타이밍이 딱 그렇게 됐네요.

    ◆윤지나>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조건인데 나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됐어요. 거기다가 공천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개박살 나고 피바다 되고 있을 때 국민의힘은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네, 이런 분위기잖아요.


    ◇김광일> 안 그래도 제가 그저께인가 용산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 그러니까 여기 저기 관계자가 많아요. 여기는 핵심 관계자는 아니고 그냥 한 관계자가 저한테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니 지금 도대체 어떻게 상황이 가는 거냐, 솔직히 국민의힘도 공천을 아주 잘했다라고 하기는 어려운데." 잡음 없죠. 지금으로서는 현재까지는 그냥 그렇게 가고 있는 건데 민주당 그리고 개혁신당이 저 난리가 나니 우리가 오히려 잘한 것처럼 반사이익을 얻게 되는 구조가 되는 게 우리도 좀 당황스럽다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새로운미래 측 열받게 한 이준석 대표 발언, 현장에서 직관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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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나> 김광일 기자는 이준석 대표가 새로운미래에 선을 긋는, 그래서 새로운미래 측 인사들 열받게 된 얘기를 직접 들었잖아요. 그 얘기 좀 해주세요.

    ◇김광일>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결별이 됐던 그 저녁에 새로운미래 김종민 최고위원이 마지막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아니 지금 정보 보고 메모가 돌아다닌다!

    ◆윤지나> 그 정보보고가 작성된 내용이 담긴 현장에 김광일 기자가 있었던 거죠? 기자들이 보통 취재한 걸 정리해서 팀에서 공유를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팀에만 공유된 게 아니라 새로운미래에도 가고~ 개혁신당에도 가고~ 밖으로 샌 거죠.

    ◇김광일> 이준석 대표가 가정한 가정에 응하는 대답이었는데 그러니까 그러니까 기자들이 물어봤어요. 저쪽 두 사람(이낙연, 김종민)이 오늘 표결 안 하고 박차고 나갔는데 이거 어떻게 할 거냐고 가정을 질문 했을 때 가정에 대한 대답을 했어요. 제가 느끼기엔 약간 센 척 같기도 한데, 이준석 대표가 아니 그 빈자리 그러면 (이준석 대표 측) 이원욱, 천하람으로 채우면 되지 않냐, 앞으로도 그렇게 표결하면 된다는 취지로. 내가 대표고 우리가 흡수합당했으니,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한 거고 거기 같이 담겼던 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실 준비들을 하고 있다, 이 정도. 거의 한 1시간 이상 진행된 그냥 이렇게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이제 긴 대화였는데 그 대화 중에 일부분을 아마도 그 자리에 있었던 이제 기자 중 한 사람이 정리를 한 것 같아요. 이게 돌다가 새로운 미래 측까지 가서 "이거 봐라, 이준석이 이런 말하고 다녀" 그리고 심지어 각 잡고 이런 어떤 브리핑을 한 것처럼 되어 있어서, 이러면 같이 못하는 거 아니야, 까지 간 거죠.

    ◇이정주> 사실 선수끼리 경험 다 해봤잖아요. 이 대표가 그거 리크 될 줄 알고 있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의 구력 상 이거는 이미 거기까지 다 갈 줄 알고…

    새로운미래, 빅텐트 치자면서 당사 문도 안 열어줘 "서러웠다"

    ◆윤지나> 연차 있는 정치인들 보면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딸린 식구들이 정말 많아요. 저는 옛날에 한번 호남에 지역 의원실 한번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어요. 무슨 운동장이야, 사람들 바글바글바글바글. 반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의 경우에는 실무자인 동시에 관리자인 동시에 다 하잖아요.

    ◇김광일> 지금 새로운 미래의 당사는 여의도 한양빌딩에 있고 개혁신당의 당사는 당산 영등포 당산에 있는데 두 곳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해요. 일단 새로운미래 당사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 정말 많고 그런데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되게 많고 연령대도 높고. 반면 개혁신당 당사는… 여기는 일단 기본적으로 문을 잠그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새로운 미래 측에서 여기 당사에서 회의하려고 방문해도 문 안 열어줬다고…서러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밖에 나와서 얘기를 한다고 우리는… 여기 우리끼리의 장소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대요.


    ◇이정주> 새로운 미래는 언제든 갈 수 있는데! 여기는 못 들어온다!

    ◇김광일> 애초부터 그렇게 좀 절취선이 좀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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