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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트럼프의 '막내아들'도 美정치무대에 나선다

미국/중남미

    18살 트럼프의 '막내아들'도 美정치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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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18)가 정치 무대에 등장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금의 부인인 멜라니아 사이에서 배런은 오는 17일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미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배런 트럼프가 오는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플로리라를 대표하는 대의원(총 41명)의 일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7월 전당대회는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행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경선 과정에서 이미 과반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을 때 배런은 10살의 어린 나이었지만, 지금은 2m가 넘는 장신으로 성장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배런 뿐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가족은 공화당에서 속속 자리를 꿰차고 있다. 
     
    배런의 이복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이복 누나인 티파니 트럼프도 플로리다주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올랐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때 아버지를 도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대의원 명단에서 빠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10대인 배런이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등록된 것은 그만큼 트럼프 일가가 공화당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재판 때문에 아들 졸업식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이번 재판이 끝날 때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요일을 제외한 주4일 법정에 출석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담당 재판관인 후안 머천 판사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17일 막내아들 배런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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