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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주수호 "대화 '쇼'하면서 또 의협 임원 추가 피의자 전환"



사건/사고

    의협 주수호 "대화 '쇼'하면서 또 의협 임원 추가 피의자 전환"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3차 경찰 소환조사 출석
    "이중적 행태 보이는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
    "현 사태 '의료 농단' 규정…국회에 국정조사 요구할 것"
    차기 의협 회장 결선투표 이날부터 진행 "회원들 지지하면 '정권 퇴진 운동' 구체화하겠다"

    25일 오전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세 번째로 출석했다. 주보배 수습기자25일 오전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세 번째로 출석했다. 주보배 수습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에 불법 관여한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세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25일 오전 9시 41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에 의사가 부족하다는 왜곡된 선동으로 시작된 현재 사태를 '의료 농단'이라고 규정한다"며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에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조사 결과, 대한민국의 왜곡된 의료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이러한 의료 농단을 초래한 책임자들의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 개혁을 놓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에 대해 "한쪽으로는 대화하자고 쇼하면서 어제만해도 비대위 위원 중 한 명이 참고인으로 추가 소환당했다. 그저께는 참고인 조사를 받던 강원도 의협 임원 한 명이 피의자로 전환됐다"면서 "뒤로는 의사들을 강하게 협박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정부와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석한 주수호 의협 회장 후보. 연합뉴스경찰 출석한 주수호 의협 회장 후보. 연합뉴스
    차기 의협 회장 결선 후보인 주 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이 선출된다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의 방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하 후보와 주 위원장이 치르는 차기 의협 회장 결선투표는 이날과 다음 날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주 위원장은 "정부의 양면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생각한 그대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선거 결과에서 회원들이 저를 지지해주신다면 (윤 정권 퇴진 운동을) 구체화할 텐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주 위원장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주 위원장에 대해 3차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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