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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천명)정해놓고 배정하니 무리한 숫자 나왔을 것"[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보건/의료

    의협 "(2천명)정해놓고 배정하니 무리한 숫자 나왔을 것"[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담화문을 통해 '의대 증원 2천명' 관련 기존 입장을 사실상 고수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이전 발표 내용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오후 3시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문하는 기자' CBS 이정주 기자는 김 홍보위원장에게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의 숫자에 대해 일각에선 음모론 아닌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며 의협 비대위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총 2천명을 늘리기로 했지만, 대부분 대학은 증원 규모의 끝자리가 0으로 끝나지만 강원대만 132명으로 2로 끝납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미신 등에 근거해 '2천명'이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홍보위원장은 "비대위에서 공식적으로 그 숫자(2천명)에 대해 음모론을 바탕으로 말하고 있진 않다"며 "하지만 방법에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어느 지역에 (의사가) 얼마나 부족하고 어느 대학에서 얼마나 교육할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하면 (대부분 정원 배정의) 끝자리가 0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미 숫자를 정해놓고 배정을 하다 보니 그런 무리한 숫자가 나왔을 수 있겠다는 그런 가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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