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열람실에 해부학 교재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교육부는 "5~6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개교 의대생 10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휴학 허가는 2개교 2명이었고, 휴학 철회는 1명이었다.
이에 따라 2월 19일 이후 '유효한'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5.2%인 1만375명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교였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이뤄지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