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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합지 60곳 이상으로 늘어…이재명 판세분석은 정치적"



국회/정당

    與 "경합지 60곳 이상으로 늘어…이재명 판세분석은 정치적"

    서울 송파 등 11개 지역구 '초박빙'으로 꼽은 이재명 대표 SNS 글에 반박

    사전투표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사전투표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초박빙 지역으로 송파갑·을·병 등 서울 11개 지역구를 꼽은 데 대해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적 판단"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는 이 대표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 초박빙! 지인을 찾아주십시오"라며 송파갑·을·병과 강남을, 서초을,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광진을 등 서울내 11개 지역을 나란히 언급한 데 대한 비판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정양석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정 지역에 민주당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여론몰이를 통해 그런 지역마저 민주당이 '먹을 수 있다'는, (유권자의) 선택권을 흐리게 하는 작전"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경합지역이 기존에 발표한 '55곳'에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경합지역이 60곳 이상으로 늘었다는 윤희석 선임대변인의 언급에 관한 질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 최소 60석 이상이라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현재 전통적인 당의 우세 지역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저희의 자체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청권은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고, PK '낙동강벨트'에서도 경남 김해, 양산, 부산 북, 강서, 사상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인구 비중으로는 31%대를 차지했지만, 투표율은 40%대에 달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란 설명도 덧붙였다.

    선대위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 윤창원 기자선대위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 윤창원 기자
    홍 부실장은 특히 CBS노컷뉴스의 경기 용인갑 지역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여론은 결국 추세"라며 "그런 곳들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상식 후보(41.5%)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39.9%)의 지지율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홍 부실장은 또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당 입장에선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위원장과 총선 (지역구) 후보자 254명의 적극적인 참여 캠페인과 당이 강하게 주장해 온 수개표 병행 등으로 사전투표에 대한 보수진영의 불신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지난 총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기록된 것이라고 자체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부터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 부동산 관련 논란으로 여론의 시선이 바뀌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홍 부실장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되는) 지난 3일 이전 자료로, 4일부터 급변하는 여론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실제 현장에선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관심이 과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게 뜨겁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갑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7.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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