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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면적 2.5% 줄어…4월 도매가격은 올해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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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사과 재배면적 2.5% 줄어…4월 도매가격은 올해 최고가 기록

    핵심요약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월보 4월호에 밝혀
    사과 재배면적 전체적으로 0.4% 감소·올해 생산 가능한 성목은 2.5% 줄어
    4월 도매가격 3월보다 2.6% 상승, 올들어 가장 높아
    6대 과일 재배면적, 전년 대비 1.1% 감소
    "농가 고령화, 인건비 상승, 품목 갱신" 원인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채소, 과일 등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채소, 과일 등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
    올해 사과가 열리는 성목 면적은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 도매가격은 4월 들어서도 전달보다 3%가까이 오르면서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11일 농업관측월보 4월호를 통해 올해 전체적인 사과 재배면적은 3만3666ha로 지난해 대비 0.4% 감소한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사과 생산이 가능한 성목 면적은 2.5% 줄었다. 농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그리고 품목 갱신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품종 갱신을 위한 유목(어린 묘목) 면적은 5.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과 호남지역이 각각 3.3%, 4.4% 줄어든데 반해 영남과 강원, 경기지역은 각각 0.6%씩 증가했다.

    지난달 사과(후지, 10kg) 평균 도매 가격은 가락시장 기준 7만1500원으로 전달 대비 9.4% 상승했다. 반입량이 전년 대비 43.2%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사과 도매가격 상승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연구원은 이달들어 9일까지 가락시장의 사과 평균 도매가격은 7만3425원으로 지난달 평균보다 1885원, 2.6% 올랐다고 보고했다. 올해들어 가장 높은 가격대다.

    이달 이후 가능한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3.4% 감소한 7만9천톤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생산량이 30.3% 줄면서 저장량도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7월 햇사과가 나오기 전까지 '금 사과'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사과와 배 등 6대 과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천ha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6대 과일 재배면적은 10만5988㏊로 지난해 10만7156㏊보다 1.1%, 1168ha 감소했다고 밝혔다.
     
    6대 과일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사과가 가장 적은 0.4% 줄었으며 배(-2.2%), 복숭아(-1.6%), 단감(-1.4%), 포도(-1.2%), 감귤(-1.1%) 순으로 감소했다.

    올해 사과와 배, 복숭아의 꽃 만개 시기는 평년보다 빠르나 지난해보다는 늦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배(전남 나주) 꽃 만개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사과(경남 거창)와 복숭아(경기 이천)는 이달 13~15일부터 만개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남부지역의 경우 과수 저온피해 발생확률은 낮으나 중부지역은 기상상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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