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제공3월 정보통신산업(ICT)부문의 수출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ICT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188억2000불(26조 173억원)을 기록하며 11월 증가로 전환 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ICT 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이 포함된다.
특히 반도체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는데 반도체 수출은 1월 94.1억불, 2월 99.6억불을 기록한데 이어 3월에 116.9억불(16조 532억원)로 집계됐다. 수입은 117.1억불(16조 1,939억원)로 무역수지는 71.1억불(9조 8,271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2022년 6월(124.8억불)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반도체 외에 디스플레이(13%),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폰(6.6%)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 등은 증가했지만, 일본(△25.0%)은 감소했다.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반도체(65.2억불, 42.4%), 디스플레이(5.6억불, 18.7%) 등 주요 품목에서의 수출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의 경우, 컴퓨터 및 주변기기(0.5억불, 21.4%)는 증가, 반도체(0.8억불, △52.8%)는 감소했다.
ICT 수입은 117.1억불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