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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獨 총리 "덤핑·과잉생산 없어야" 中 겨냥



국제일반

    방중 獨 총리 "덤핑·과잉생산 없어야" 中 겨냥

    핵심요약

    대학 강연서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 원해"
    "소국이 대국을 두려워하며 살아선 안돼"

    15일(현지시간) 상하이 퉁지 대학에서 강연에 나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모습. 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상하이 퉁지 대학에서 강연에 나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모습. 연합뉴스
    지난 1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산 자동차의 덤핑과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방중 이틀째인 15일 상하이 소재 퉁지 대학에서 강연에 나서 "우리는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산 자동차가 독일과 유럽시장에도 나올 것"이라면서 "항상 명확해야 할 유일한 것은 경쟁은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시 말해 덤핑이 없어야 하고 과잉생산이 없어야 하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숄츠 총리에 앞서 지난 4월 초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 내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숄츠 총리는 이와 함께 "소국들이 대국들을 두려워하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면서 "국경을 무력으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숄츠 총리는 이 발언에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만, 필리핀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충칭에 도착해 공식 방중 일정을 시작한 숄츠 총리는 상하이 방문 뒤 오는 16일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두번째다. 독일은 미국 주도의 대중국 디리스킹(위험회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몇 안되는 서방 국가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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