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비례)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당선인(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5일 오전 순천시 조곡동 조훈모 과자점 죽도봉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혁신당 제공22대 총선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비례)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당선인(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의대 신설과 선거구 정상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천하람, 김문수 당선인은 15일 오전 순천시 조곡동 조훈모 과자점 죽도봉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순천대 의대 유치와 순천 선거구 분구 등 순천 발전과 관련해서는 여야, 당적에 관계없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천 당선인은 "순천이 올바로 분구가 됐다면 자체적으로 2명의 국회의원을 가졌어야 했다. 원래 순천이 마땅히 가져야 했던 두 번째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김 당선인이 순천 발전을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할 때 이를 뒷받침하고 적극 협력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은 정치적, 도덕적 기반을 다 상실했다. 사실상 앞으로 거의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순천 의대 신설과 같이 현 정권 내에 결론을 내야 하는 문제들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인해서 늦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당선인은 "도청과 교육청, 도의회 등 모든 공공기관이 전남 서부에 있는데 의대까지 목포에 신설하는 것은 너무 편향적이다"며 "전남 동부지역 국회의원과 천 당선인까지 힘을 합쳐서 범시민운동을 좀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남 내 서부권 쏠림에 대한 발언으로, 이들은 의대 신설 등을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인요한 당선인(비례) 등 여야를 초월한 드림팀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접 도시와의 광역화가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 당선인은 "대기업이나 종합병원, 유통업체를 유치하려면 최소한 인구가 50만에서 70만, 100만 정도가 있어야 한다. 28만 명 가량인 순천시 인구만으로는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며 "순천과 여수, 광양을 합친 가칭 이순신 특례시 조성을 위해서는 순천·여수·광양 경전철과 공항 연결, 버스 교통체계 단일화 등 교통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한발 더 나아가 "순천, 여수, 광양 3곳뿐만 아니라 넓게 본다면 하동, 진주까지도 묶어낼 수 있는 100만 생활권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며 "김 당선인의 말처럼 도시 통합, 그리고 행정구역만 통합되는게 아니라 간선 교통망이 제대로 통합돼 하나의 도시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