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국혁신당은 16일 교섭단체 구성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 및 방식 등은 조국 대표에게 일임한다는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전날부터 1박2일간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하며 당 지도체제 완비 및 교섭단체 구성 등과 관련해 이와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출은 교황선출 방식으로 조만간 선출규정 마련해 선출하기로 했다. 당선자들은 각각 선호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정해 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워크숍에서는 조 대표가 발제한 '조국혁신당 의원의 5가지 다짐'이 논의됐다.
이들은 △회기중 골프 금지△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 금지 등을 논의했다.
이는 향후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우리의 다짐'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워크숍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슬기로운 의정생활' 강의와 당선증 교부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