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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입장 표명에…與 "꾸짖음 새길 것" vs 野 "변명만"[박지환의 뉴스톡]



국회/정당

    尹 입장 표명에…與 "꾸짖음 새길 것" vs 野 "변명만"[박지환의 뉴스톡]

    CBS 박지환의 뉴스톡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백담 기자

    윤석열 대통령 16일 총선 관련 첫 공식 입장에 엇갈린 여야
    與 "민생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겠단 각오"
    野 "반성 없는 변명 뿐…아직도 '내가 맞다' 우겨"

    시민들이 16일 오전 서울역 맞이방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시민들이 16일 오전 서울역 맞이방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관련 첫 공식 입장을 두고 야당은 "반성이 없는 변명 뿐"이라며 비판했고, 여당은 윤 대통령이 민생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 출입하는 백담 기자와 정치권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담화, 야당은 즉시 비판 입장문을 냈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기자]
    네. 먼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직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불통의 국정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라는 총선 민의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받아들인 총선 민의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조국혁신당은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 형식으로 진행된 것을 두고도 문제를 삼았습니다. 기자회견과 같은 질의 응답이 없는 일방적인 발표였다는 취집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에서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아도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집중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 자신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해왔는데, 국민이 체감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며 " 윤 대통령만 민심을 모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선을 다했는데 국민이 몰라봐 죄송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야권 의원들의 개별 비판 목소리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의원은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걸어온 길, 가려는 길이 모두 틀렸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시면 국민은 더 힘들어지고, 국정 운영에도 더 험한 일이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네. 여당 반응도 살펴보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즉시 입장을 냈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윤 대통령이 민생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보내준 질책과 꾸짖음을 잊지 않고 정부와 소통을 늘려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 방식이 일방적이었다는 비판에는 정부 부처에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옹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다 모인 자리고, 말의 의미나 내용이 결국은 부처에 전달되고, 부처에서 또 반영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앵커]
    여권 내부에선 야당과 협치를 위해 서둘러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윤 대통령의 담화에 힘을 싣는 반응과 동시에 여권 내에선 야당과 협치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협치는 대통령께서 직접 이야기 하시든 안하시든지 간에 당위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야당과의 만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도 김 당선인은 담화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다시 한번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당선자 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반면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민주당은 21대 국회 남은 임기동안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겠다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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