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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탑재에 주가 7.26% 상승…시총 2위 자리 복귀



미국/중남미

    애플, AI 탑재에 주가 7.26% 상승…시총 2위 자리 복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7% 이상 급등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AI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발표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가 전장에 비해 2% 가까이 하락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전장에 비해 7.26% 치솟아 207.15달러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7% 오른 5375.3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8% 상승한 1만7343.55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베일을 벗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와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AI였다. 
     
    애플은 자사 고유의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계획보다는 기존 시리(Siri) 기능을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연계해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전날 애플 주가의 하락은 당초 애플의 '생성형 AI' 개발 서비스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적잖은 실망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애플이 뒤늦게나마 AI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한 만큼 향후 아이폰 등 기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최신 사양인 아이폰 15프로 이상의 기기에서만 구동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소비자들이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기 교체 주기를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전날 애플의 AI시스템 발표를 맡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우스꽝스러운 소품이 아니고, 개발자로서 정말 기쁜 결과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애플의 시가 총액도 3.16조달러를 기록하면서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시총 2위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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