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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다섯 달 만에 상승세 꺾여…"환율‧유가 하락 영향"



금융/증시

    수출입물가,다섯 달 만에 상승세 꺾여…"환율‧유가 하락 영향"

    5월 수출물가 전월대비 0.6% ↓…"환율 하락..석탄·석유,화학제품 등↓"
    수입물가 전월대비 1.4%↓…"환율·유가하락..광산품 등↓"
    수출물량지수 전년동월비 6.3% ↑, 수입물량지수 0.6% ↓

    연합뉴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6% 하락한 131.70(2020년=100)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는 지난 1월 상승 전환한 뒤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9% 상승한 반면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0.6%)이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린 점이 수출 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5.39원으로 전월(1,367.83)대비 0.2%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전년동월대비로는 5.1%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4% 하락한 141.58(2020년=100)로 나타났다.
     
    유 팀장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내린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과 화학제품도 내린 것이 5월 수입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7% 내렸다.중간재는 동과 아연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차금속제품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2%와 0.3%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반도체 등 수출 증가…수출금액지수·수출물량지수 상승 지속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금액지수와 수출물량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5월 수출물량지수는 118.97(2020년 100기준)로 1년 전보다 6.3% 올랐다.
     
    수출금액지수(136.58)도 전년 같은달보다 10.3% 높아졌다.
     
    한은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109.40)와 수입금액지수(137.15)는 기계및장비,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0.6%, 1.6% 하락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91.57)는 1년 전보다 4.9%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가격(전년동월대비 3.8%)은 상승하고 수입가격(-1.1%)은 하락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108.94)는 수출물량지수(6.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9%)가 모두 높아지면서 1년 전보다 11.5% 상승했다.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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