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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협 회장, 조사 거부 후 귀가…추가 소환 필요"



사건/사고

    경찰 "의협 회장, 조사 거부 후 귀가…추가 소환 필요"

    조지호 서울청장 "임현택, 확인할 사항 남아"
    의협 전·현직 집행부, 전공의 집단행동 종용 혐의
    오는 18일 의협 총궐기서 불법행위 발생 땐 '엄정조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황진환 기자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황진환 기자
    경찰이 전공의 사직 사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을 최근 소환 조사 했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가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협 회장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소환했는데, 출석 1시간이 채 안 돼 수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며 "확인할 내용이 있어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공의들에게 집단행동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의협 전·현직 집행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고, 4월 26일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임 회장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의협 총궐기 대회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청장은 "보건당국에서 현장 실사 요청이 오면 협력하고, 당국이 관련 법령 위반 혐의를 고발하면 고발 사건을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3일 진행했던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처럼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보호하고 보장하겠지만, 만약 신고 범위를 이탈하거나 다른 불법 행위가 있을 때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 16일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18일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투표하겠다고 밝혔으나, 복지부는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계획대로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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