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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독자적 핵무장, 말로 되는 것 아냐"…韓·羅와 온도차



국회/정당

    원희룡 "독자적 핵무장, 말로 되는 것 아냐"…韓·羅와 온도차

    원희룡 "지난해 워싱턴 선언으로 '핵우산 강화' 성과"
    "선언의 실효성 확보로 대북 핵억제력 강화할 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6·25 전쟁 제74주년을 맞아 경쟁 당권 주자들이 띄운 '자체 핵무장론'과 관련, "독자적인 핵무장 추진이 말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러 군사동맹 강화로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 심정에는 충분히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독자적인 핵무장 추진이 말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한미 양국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우산 강화' 성과를 얻었다"며 "지금은 핵무장에 앞서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이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으로 정부의 노선을 지지, 당권 주자 중 유일한 '찐윤'(찐윤석열)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을 하게 되면 국제사회에서 큰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속도조절론'을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지금 당장 핵무장은 힘들다"며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한반도 영해 밖에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 전략자산을 갖다 놓고, 한국과 미국 간 핵 공유협정을 맺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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