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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오송역 선하부지 업사이클링 '첫발'…"선하공간부터 시작"



청주

    KTX오송역 선하부지 업사이클링 '첫발'…"선하공간부터 시작"

    국가철도공단, 논의 시작 1년 반 만에 토지사용 허가
    주차장 위 선하공간에 실내정원 등 휴게공간 조성
    "조만간 예산 확보해 올해 말까지 사업 마무리"
    우선 휴게공간 조성 이후 확대 여부 검토 방침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충청북도와 국가철도공단이 KTX오송역 철길 아래 유휴공간인 이른바 '선하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장은 방치된 선하공간의 일부를 실내공원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뒤 점차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도가 제안한 KTX오송역 선하공간 활용을 위한 토지 사용을 허가했다.

    지난해 1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과 만나 선하부지 활용에 대해 논의한 지 1년 반 만에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김 지사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오송역의 일부 토지 이용을 허가했다"며 "오송역 선하부지 일부를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도는 이 선하부지 가운데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1105㎡ 가량의 용지 위와 철길 아래의 빈 공간에 구조물을 올려 실내 정원 등의 휴게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철길을 받치고 있는 기둥의 높이만 18m에 달하는데, 이로 인해 철길 아래 방치됐던 주차장 위의 빈 공간부터 우선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도는 오송역 남쪽 오송읍 상봉리와 북쪽 강내면 황탄리까지 5km 구간 가운데 주차장 이외의 나머지 공터로 방치된 선하부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체 부지 개발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보고 당장은 접근성이 확보된 주차장 선하공간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충청북도의회와 논의 등을 거쳐 추경 등을 통한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빠르면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선하부지 전체를 업사이클링하는데는 관계 기관과의 협의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충북의 첫 관문인 만큼 조속히 개선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국토의 중심역인 오송역이 죽어 있던 공간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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