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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농축산물 물가 2% 넘게 떨어져…3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



경제정책

    6월 농축산물 물가 2% 넘게 떨어져…3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

    핵심요약

    배추, 대파, 풋고추 등 채소류는 평균 11.9% 하락
    참외, 수박은 20% 넘게 떨어져
    "장‧차관 중심으로 현장 생육 점검 강화"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가 전달보다 2% 넘게 떨어지는 등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가격은 10% 이상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는 축산물을 제외한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달 대비 2.2% 떨어지며 3월 정점 이후 확연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올 초 기상 악화로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의 경우 11.9%의 하락세를 보였다. 배추 가격은 22.9%, 대파는 13%, 풋고추는 16.2% 각각 떨어졌다.

    제철을 맞은 참외와 수박은 작황 양호 및 출하지 확대로 전달보다 각각 25.1%, 23.4%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전달보다는 3.1% 올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0.8% 떨어졌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1.2%, 외식 물가는 3% 각각 상승했지만 농식품부는 상승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장·차관이 생육 및 수급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생육 관리, 비축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 2만3천톤, 무 5천톤을 확보하고,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해 재해 등 비상상황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장성이 있는 양파, 마늘, 건고추는 단경기, 명절 등에 대비해 양파 5천톤, 마늘 5천톤, 건고추 4천톤 등 총 1만 4천톤을 선제적으로 비축하기로 했다.

    올해 사과와 배의 경우 현재 생육 상황이 양호해 평년 수준의 생산이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기업과 외식업계의 원가 상승,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관세를 기존 30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완화도 관계부처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식품·외식업계도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에 계속해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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